위험자산과 안전자산
투자에서 자산은 위험 수준에 따라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으로 구분된다. 이 두 자산의 차이는 주로 가격 변동성과 관련된 위험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1. 안전자산
안전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적고, 시장 불확실성이나 경제적 어려움이 있을 때도 비교적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하는 자산이다. 일반적으로 수익률은 낮지만 리스크가 적어 안정적인 투자처로 선호된다.
주요 안전자산의 종류:
- 국채: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국가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원금과 이자 지급이 보장된다. 특히 미국 10년 물 국채 등은 글로벌 금융위기 시에도 안전자산으로 선호된다.
- 금: 역사적으로 경제 불안정기 (예: 금융위기, 인플레이션) 때 가치 저장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실물 금뿐만 아니라 금 ETF, 금 선물 등도 안전자산으로 활용된다.
- 현금: 가장 안정적인 자산으로, 원금 보장이 되고 변동성이 거의 없다. 은행 예금, 정기예금 등이 포함되며, 예시로는 미국 달러(USD), 원화(KRW) 등이 있다.
2. 위험자산
위험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크고, 그만큼 기대 수익률도 높은 자산을 의미한다. 그러나 경제 불확실성이나 시장 변동에 따라 큰 손실을 볼 위험도 존재한다.
주요 위험자산의 종류:
- 주식: 기업의 소유권을 나타내는 금융자산으로, 주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대표적인 위험자산이다. 기업 실적, 경제 상황, 금리 변화, 시장 심리 등에 따라 가격이 급변할 수 있다.
- 부동산: 일반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로 여겨지지만, 경기 침체 시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부동산 시장의 유동성이 낮아 경제 위기 시 매도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 가상화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자산으로, 높은 변동성과 규제 불확실성을 가진다. 정부 규제, 투자 심리, 기술적 이슈 등에 따라 급격한 가격 변동이 발생한다.
100 - 나이 법칙
'100 - 나이 법칙'은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율을 결정하는 간단한 방법이다.
이 법칙은 직관적이며,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비중을 이동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1. '100 - 나이 법칙'의 원리
- 위험자산의 비율 = 100 - 나이
- 안전자산의 비율 = 나이
예를 들어, 30세인 투자자가 이 법칙을 따른다면 포트폴리오는 다음과 같이 구성될 수 있다:
- 위험자산(주식 등): 100 - 30 = 70%
- 안전자산(채권, 금 등): 30%
2. 왜 '100 - 나이 법칙'을 사용할까?
젊은 투자자는 투자 기간이 길기 때문에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을 견딜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손실을 회복할 기회가 많다. 따라서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게 설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반면, 나이가 많아질수록 경제활동을 마무리하고 퇴직을 준비해야 하므로, 보수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따라서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려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3. 100 - 나이 법칙의 단점
이 법칙은 개인의 투자 성향, 시장 상황, 기대수명 증가, 다양한 자산 군을 고려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110 - 나이, 120 - 나이 법칙과 같은 보완된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나의 투자 전략 변화
초기에는 100 - 나이 법칙을 적용하여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율을 7:3으로 설정했다.
그러나 최근 국내외 경제 상황이 불확실해지면서 안전자산 비중을 50%로 늘리고, 현금을 보유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어떤 투자에도 정답은 없으므로, 개인의 재정 상황, 리스크 수용 능력, 시장 환경에 따라 자산 배분을 유동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